[인터뷰]김은영 전주시의원 "정치인 아니라 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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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과 같이 치러진 5.9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전주시 마선거구 김은영 시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뉴스1 전북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7.5.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은영 전주시의원은 22일 "정치인이 아니라 봉사자로서 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은영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시의원이 됐지만 정치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였다.

그는 정치 입문 배경을 묻는 질문에 "효(孝)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고, 집안에 민주당 쪽 정치인들이 많아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권위적이지 않고 서민적이고 인간적으로 잘하고 있다"면서 "닮고 싶고, 대통령의 의지와 발맞춰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제19대 대선과 같이 치러진 5.9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전주시 마선거구 김은영 시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뉴스1 전북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7.5.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축하드린다. 정치 신인인데, 소개 부탁드린다.

▶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다. 2015년 2월부터 완산구 서신동에서 김밥집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직능 부총재와 민주당 전북도당 효실천특별위원장을 하면서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해왔다. 효(孝)에 특별히 많은 관심이 있다.

― 효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있나.

▶ 평소에 관심이 많다. 대학을 졸업하고 인천에 있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단법인 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에 있으면서 전주시의원 등과 함께 '전주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런데 기대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했다.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내가 한 번 시의원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정치에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효였다.

― 민주당에 입당을 하게 된 계기는.

▶ 친정 아버지가 익산에서 초대 시의원을 하셨다. 지금의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리고 김원기 민주당 상임고문이 당숙이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민주당에 입당을 하게 됐다.

―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뜻밖이라는 말들이 많이 나왔다.

▶ 상대가 국민의당 소속으로, 시의원 3선 경력의 후보였다. 그리고 선거운동 시작할 때만 해도 분위기가 국민의당 쪽이었다. 민주당 모든 분들이 긴장을 했는지 저를 도와줬다. 전북의 유일한 보궐선거였기에 그랬는지 운이 좋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문재인 대통령 쪽으로 분위기가 흐른 것도 도움이 됐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신인이다 보니 시키는 대로 했다. 쉬지 않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 표 차이도 많이 났다.(김 의원은 61.6%를, 상대 후보는 38.4%를 얻었다.)

▶ 선거가 끝나고 다음 날 인사하더 다녔더니 다들 놀라더라. 개인적으로 표 차이가 많은 것을 보고 '내가 해냈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근소한 차이였다면 100% 당의 도움 때문에 됐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내 노력도 플러스가 됐다라는 자부심을 느꼈다.

제19대 대선과 같이 치러진 5.9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전주시 마선거구 김은영 시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뉴스1 전북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7.5.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어떤 시의원이 되고 싶은가.

▶ 시의원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봉사자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재선을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의 큰 꿈은 없다. 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저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주셔서 당선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다.

―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보는가.

▶ 사실 이번 선거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문 대통령께서 전북대 앞에 오셨을 때 만세도 해주시고 파이팅도 해주셨다. 국정운영 방식을 보면서 권위적이지 않고 서민적이고 인간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닮고 싶고, 대통령의 의지와 발맞춰 나가고 싶다.

◇김은영 전주시의원 프로필

▲1968년 1월생 ▲익산 원광여자종합고등학교 졸업 ▲전북대 전산통계학과 졸업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효학전공) 박사과정 수료 ▲(전)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직능부총재 ▲(현)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효실천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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