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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자 정원개발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2일 신안군청에서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인 고길호 신안군수에게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2017.5.22. /뉴스1 © News1 |
신안 흑산도 출신인 박순자 정원개발 회장(68·여)이 22일 신안군청을 찾아 교육 발전과 우수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신안군장학재단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인 신안에 있다"며 "고향의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데 작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길호 신안군수는 "작은 정성이 모여 신안을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고, 한분 한분의 마음을 깊이 새겨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전국 최고의 장학재단을 만들겠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부산에서 신안군향우회장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 회장은 그동안 고향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왔다.
지난해도 박 회장은 장학금 기탁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물품을 신안군복지재단에 기증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 신안군을 빛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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