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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 노화도 전복양식장. /뉴스1 |
전남의 미래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고도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양식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산업실장은 2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1회 전남 미래 양식산업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남도가 양식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포럼에는 양식전문가, 수산공무원, 수협, 수산단체, 어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마 실장은 '우리나라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란 기조강연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계 양식산업을 첨단양식이 주도하고 있다"며 "양식생산시스템의 혁신과 양식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경험의존 재래양식을 첨단양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실장은 이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양식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형 첨단양식 육성과 양식수산물의 가공시장 창출을 통해 수출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전남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 9023억원이던 생산액은 2016년 1조2404억원으로 38% 급성장했다.
그러나 어업인구 감소, 노령화, 어장 확대 한계, 양식 환경 악화, 생산성 하락, 기후변화 영향, 재래식 양식기술 등은 미래 양식산업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을 안고 개최된 이날 포럼에서는 전남도가 어떤 정책 방향을 갖고 미래 양식산업을 준비하고 선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도 전남 양식산업이 고수온기 재해 발생, 질병 폐사 증가, 양식 환경 악화, 경험 의존 양식 등으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양식산업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를 극복하고 미래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재래 양식에 ICT기술을 접목해 첨단기술 중심 양식으로 전환해 양식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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