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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흥화력발전소.뉴스1DB |
인천시가 정부에 영흥화력(석탄화력) 1·2호기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를 건의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준공 13년차인 영흥화력 1·2호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2004년 7월과 11월 각각 준공된 1·2호기의 배출허용기준은 질소산화물 55ppm, 황산화물 45ppm, 먼지 20μm/㎥로 2008년 이후 준공된 3~6호기보다 1.8~4배 높다. 준공년도에 따라 배출허용기준을 다르게 정한 법 때문에 발생한 차이다.
이에 따라 1·2호기의 오염물질 배출량(1년)은 3~6호기 배출량 4921톤보다 134톤 많은 5055톤이다. 발전기 1개씩으로 따졌을 경우 1·2호기는 2527.5톤으로 3~6호기 1230톤에 비해 두배 이상 많다.
1·2호기의 배출기준을 3~6호기 수준으로 강화하면 영흥화력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확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운영은 경제성보다는 환경보호에 우선해야 한다”며 “정부에 빠른 시일 내 영흥화력 1·2호기 배출허용기준 강화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부의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 또는 가동중단’ 정책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른 전력 감소를 막기 위해 인천시 관내 발전소 가동률을 높일 경우 인천의 대기질은 오히려 악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3~6월 인천지역 4개 복합화력발전소 평균가동률이 28%였을 때 오염물질 배출량은 760톤이었다. 평균가동률을 50%까지 올리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79%P 증가한 1357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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