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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P 시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7.5.23 © News1 |
인천항만공사는 선박이 배출하는 환경오염 물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반시설인 선박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설치 및 개선 사업을 6월부터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AMP는 정박 중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선박 엔진을 가동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선박 유류비 및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다른 나라의 선진항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공사는 우선 6월 인천 북항관리부두, 7월 인천 내항·연안항 등 인천항 전체에 설치된 AMP 66개에 대한 사용량검침방식 개선 작업을 벌인다.
이어 올해 말까지 영흥화력본부 석탄부두 내 고압 AMP 설치 사업을 마무리한다. 국내에서 고압 AMP가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또 2021년까지 인천 신항과 제2국제여객부두에도 고압 AMP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 탄소배출 줄이기를 위해 AMP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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