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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아홉살이 된 아들까지 범죄 행위에 가담시켜 수십 차례 고의사고로 부당이득을 챙긴 부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3일 진로변경,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내거나 단독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김모씨(36)와 아내 표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3월22일 대전 중구 중촌네거리 부근에서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피하는 척 단독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70만원을 챙기는 등 2013년부터 최근까지 55회에 걸쳐 총 1억5645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상대방에게 사고유발 책임이 있으면 보험금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아홉살 아들도 차량에 태워 고의사고 등 범죄행위에 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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