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럼 “100세 시대, 더리더 CEO포럼 통해 준비하세요!” 3·4차 강연 성공리 마쳐

‘머니투데이 더리더 CEO포럼’ 2기가 4월 25일 종로구 청계천로 11(청계11빌딩) 머니투데이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4회 차 강연을 마쳤다. 더리더 CEO포럼은 “문화경영이라는 사회적 인식 확장과 CEO들만의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해 지난해 12월 1기 수료생을 첫 배출했다. 이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 상을 창조하기 위해 기획된 ‘더리더 CEO포럼’은 미래 선진 한국에 부응하며 노력하는 CEO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선 포럼에서는 드라마와 중국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고대화 아우라미디어 대표가 ‘한류의 위기‘에 대해 강의를 했다. 고 대표는 강의에서 ▲한류와 한국 드라마란 무엇인가? ▲문화와 영상문화 ▲문자문화와 영상문화 ▲한국 드라마와 한류 ▲한류의 위기 등 크게 5가지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어 유병한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해 강의를 이어갔다.

유병한 가천대학교 교수(전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실장·전 저작원위원장)는 3회 차 ‘4차 산업혁명과 문화콘텐츠 산업’ 강연에서 “기술의 혁신을 말하며 스페이스X(로켓 재활용), 로봇, 자율주행차 등 혁신의 원천은 소프트웨어다”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창업, 벤처, 스타트업,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 DJI, 샤오미 등의 사례를 들면서 “오늘날 소프트웨어 앱의 1%만이 AI 기능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절반 이상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용 전망과 관련해서 “WEF 다보스 미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신규 일자리 창출이 210만이면, 기존 일자리 소멸이 710만으로 500만 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다보스포럼 주제인 초연결 사회는 오는 2020년 1인당 인터넷 연결 기기수가 6대로 만물인터넷(사물인터넷·IOT)시대다”고 부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디지털·바이오·오프라인 등의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는 디지털 제국에서 플랫폼 전쟁 중이다”라며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4파전이다”고 전망했다.

4회 차 강연을 맡은 안영노 성공회대학원 교수(전 서울대공원장·현 안영소사이어티 대표)는 “100세 시대 문화예술의 의미”에 대해 강연을 했다.

안 교수는 문화 기획자로 활동한 경험과 2년간 서울대공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공공경영 경험을 중심으로 강연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모든 사회활동의 기본은 ‘대화’라고 말하며, 문화예술 활동에 있어서도 시작의 기초는 ‘대화’라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을 맞추는 ‘교류’와 공동작업을 하는 ‘협력’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공공성을 가지게 된다”며 “가까운 사람들이 먼저 모여서 생각을 나누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NGO 단체가 사람을 돕는 일을 한다. 그런데 이 단체가 비즈니스를 알기 위해 공부하고 나서 좋은 파트너들을 NGO에 데리고 온다. 그리고 NGO 단체를 이해시키는 사례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영노 교수는 이런 뜻에 따라서 현재 협업기반의 모비 랩, 청년메이커들의 힙하게합, 적정기술과 문화예술로 서식지 보존을 하는 동행숲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동행숲은 ‘예술의 힘으로 사람과 야생동물의 공존을 알리자’는 취지로 결성된 ‘구하라 담비’와 이 활동에 공감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2015년 12월에 출범한 시민모임이다.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활동과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면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동물보호 활동을 하기 위한 조직으로 사육사, 수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더리더 CEO포럼 1기는 지난해 10월4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리더에게 꼭 필요한 문화의 조건”이란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해 ▲황현모 감독 “삶을 바꾸는 습관, 문화” ▲김택환 교수 “문화와 산업으로 여는 대한민국 신국부론” ▲이참 한국관광공사 전 사장의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관광과 문화” ▲유병한 교수(전 저작권위원장)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 ▲최동환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전 아프리카 세네갈 대사)의 “아프리카와 글로벌 문화기획”이라는 강의와 수료식을 끝으로 1기 과정을 마감한 바 있다.

최정면 기자 jungmye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