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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청 야외스케이트장에 부착됐던 성남시의회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시의원 비방 게시물에 대해 수사중인 경찰이 26일 이재명 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이 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해 특정 직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월5일 옛 성남시 새누리당협위원회로부터 '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의 새누리당 비방 게시물'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었다.
성남시 새누리당협위는 당시 허위사실이 적시된 게시물로 인해 당과 시의원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은 스케치북 크기로, 지난겨울 시청 내 설치된 야외스케이트장 외벽에 1월2일부터 부착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게시물에는 '2017년 야외스케이트장 예산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삭감돼서 다음 겨울부터는 성남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성남시의회 옛 새누리당 시의원 4명의 이름이 손 글씨로 적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서실에 근무하는 특정 직원과 게시물 간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비서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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