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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록 김포시장.© News1 |
김포시가 한국마사회의 마권 장외발매소인 화상경마장 유치를 결국 철회했다.
유영록 시장은 9일 “세수와 주민 문화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면에서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해 했었다”면서 “그러나 그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외발매소 설치중단 입장을 정했고 사업신청자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년여를 끌어온 화상경매장 유치는 ‘없던 일’로 일단락됐다.
시는 지난해 7월 고촌읍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화상경마장을 유치하겠다는 상도IPM의 사업제안에 대해 동의서를 발급했다. 연간 30억원의 세수 확보와 150~2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상도IPM은 마사회에 동의서를 제출하고 회사 소유의 김포터미널 부지(약 5000㎡)에 1일 2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주차장 280면) 규모의 화상경마장을 개장할 계획이었다.
상도IPM은 금~일요일에는 화상경마장을 운영하고, 월~목요일엔 주민들에게 체육 및 문화센터로 개방하기로 계획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포물류단지협의회는 “김포터미널 내 근로자들이 사행성 도박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도 최근 부정적 견해를 보이자 시가 입장을 바꿔 유치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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