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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밍크고래의 불법 포획 여부를 확인 하는 모습.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 2017.6.10 © News1 |
길이 7m짜리 대형 밍크고래가 서해 북단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께 옹진군 소청도 남방 22km 해상에서 조업하던 대청도 선적 A호(7.93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선장 B씨(58)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밍크고래에 작살류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7m, 둘레 3.4m, 무게 3.5톤에 달한다. 이 고래는 수협 위판장을 통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밍크고래 경매가격은 수천만원에 달해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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