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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구청사.© News1 DB |
음주운전을 한 인천 남구 소속 공무원 2명이 감봉 1개월 징계처분을 받았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무원 A씨(49·6급)와 B씨(41·7급) 등 2명에 대해 각각 감봉 1개월의 징계를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0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31%였다.
A씨는 징계위원회에서 “동료 직원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려고 했는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돼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4월 22일 오전 2시 30분께 남구 주안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걸렸다.
B씨는 술을 마신 뒤 승용차에서 잠을 자다가 취기가 가라앉자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9%였다.
해당 징계 처분은 A씨와 B씨가 징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오는 9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감봉 1개월 징계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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