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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개발 조감도(인천시 제공)2017.3.7 © News1 주영민 기자 |
인천시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려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을 동시착공으로 전환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서구갑)과 만난 자리에서 동시착공 방침을 밝혔다.
이 의원과 주민들은 서구가 가장 늦게 착공되는 것으로 잡혀 있는 시의 당초 계획에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반발해 왔다. 이 의원은 이날 유 시장의 방침을 확인하고 '환영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따라 최장 9년이 소요될 계획이었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기간은 5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말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총 사업비 4000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10.45㎞를 3단계에 걸쳐 일반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인천기점~인하대 구간(1.6㎞)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 완료하고 인하대~도화IC 구간(2.1㎞)는 2023년, 나머지 도화IC~서인천IC 구간(6.75㎞)은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시가 이처럼 단계별 사업계획을 세운 것은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과 교통체증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의 재정여건이 나아졌고 최근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의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의 교통체증도 줄어 동시착공 환경이 조성됐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자체 예산 마련 및 국비 확보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키로 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과의 연계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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