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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신설 경전철 성신여대역사(자료사진). © News1 |
서울시는 7월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노선의 11개 역사를 상업광고와 상가 없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상가와 통행로 기능 중심의 지하철역사 공간을 개선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시와 서울교통공사의 목표다.
시 관계자는 "우이~신설 경전철 역사를 상업광고와 상가 없이 시범 운영한 뒤 그 효과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서울지하철 1~9호선 역사 등에 확대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열악한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합공사 출범 전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한 서울메트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09억원,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796억원 등에 달한다.
때문에 광고수익, 임대료와 같은 부대수익을 포기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다.
또 지하철역사 상가에 입점한 상인 대부분이 생존권이 걸린 자영업자라는 점에서도 반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공사 관계자는 "당장 밥줄이 끊길 처지인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민 편의차원에서 지하철역사에 상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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