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75세대 정전원인은 '불에 타 훼손된 지상계폐기'

= 광주 동구의 한 지상계폐기가 불에 타 부서지면서 이 일대 575호의 전기가 끊겼다가 복구됐다.

21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광주 동구 남동·지산동 일대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가 2분만에 복구됐다.

이로 인해 지산동의 한 아파트 61세대 등 575호의 전기가 일순간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남동의 한 지상계폐기의 한 부속품이 불에 타 부서지면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광주 지산동의 한 호텔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호텔에서는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3 전당대회의 호남권 비전토크 콘서트가 진행 중이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호텔과 남동 일대가 같은 배선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지상계패기가 불에 타면서 호텔에 정전이 일어났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호의 경우 한곳에 전기가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지산동 한 아파트 61세대의 경우 고압전류 1개 호가 들어간다"며 "세대로 말할 경우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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