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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암공원 안의 울산교육연수원. © News1 |
7년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이 새로운 방안을 찾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재정여건을 감안해 울산교육가족의 설문조사 등 투명한 절차를 거쳐 교육연수원 이전계획을 검토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과 동구는 지난 3월 대왕암공원 내의 울산교육연수원을 구 울산화장장 부지로 옮겨 동구복합문화관과 함께 세우자는 방안을 합의했다.
당시 동구의 제안은 화장장 인근의 월봉사 소유부지의 사용승낙을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지난 4월 28일 월봉사 측에 사용승낙을 요청했으나 20일 사용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월봉사 측은 “편입 요청한 부지는 월봉사 입지의 중요한 위치로 훼손될 경우 불자들의 수행 도량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우려와 종단 및 신도들의 반대 등의 사유로 사용불가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돼 온 교육연수원 이전이 7년이 지나도록 답보상태에 있어 동구와 울산시의 대왕암 조성계획에 차질을 빚고 열악한 교육연수원 시설로 인해 울산 교육가족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현 교육연수원 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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