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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붕 대전중구의회 의장이 22일 구의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결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News1 |
하재붕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22일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과 징계 등에 대해 "치졸하고 비열한 행위", "정치적 보복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하 의장은 이날 육상래 부의장, 최경식, 홍순국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비하의혹 발언에 대해 "굴비에 관한 내용으로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의원 7명이 들은 적이 없다는 사실확인서도 썼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제삼는 발언 시점이 2014년 6월25일로 당시는 의원 당선자였지 의원 신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의회 내에서 부인의 꽃집 영업행위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아내가 10년째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구청에서 인사가 있을 때 배달 주문이 있었던 것"이라며 "구청과 어떤 계약행위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다. 일방 상거래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7, 8월께 아내가 몸이 아파서 점원이 이동단말기를 전해주며 수금 심부름을 부탁해 3~4건 대신 처리해 준적이 있다"이라며 "의회 직원들에게 꽃 팔아달라고 한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 의장은 출석정지 이후 관용차 사용 논란에 대해 "의회 사무국장이 대외활동에는 관용차 사용이 가능하다며 제공한 배려 차원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 의장은 자신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에 대해 "법적 문제로 삼지 않겠다"면서 "일부 의원의 협박성 발언에 대해선 법적인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 의장은 지난 15일 제20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의회 내 부인의 꽃집 영업행위 논란과 여성 비하발언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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