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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항 내 대기오염 측정소가 설치될 장소.(부산항만공사 제공)© News1 |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부산항 그린포트 로드맵’ 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드맵은 환경오염원 집중관리, 항만하역장비 체질개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입, 정화능력 제고 녹색항만 구축 등 4개 분야 24개 실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BPA는 환경오염원 집중관리를 위해 먼저 부산항 항만구역 내 대기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항만전용 대기오염측정소의 설치를 추진한다.
항만구역 내 대기오염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해 오염발생 요인과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미세먼지의 저감대책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BPA는 설명했다.
BPA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오는 8월까지 항만구역 내 2개소(북항 관공선부두, 신항 다목적부두), 컨테이너부두(감만, 신감만, 신선대부두 등) 3개소에 대기오염 수준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용 측정소를 설치할 계회이다.
측정소가 설치되면 PM10(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 SO2(황산화물), NO2(질소산화물), O3(오존), CO(일산화탄소) 등 6개 주요 오염물질의 실시간 관측이 가능해진다.
BPA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말고도 항만구역 친환경 녹색항만 조성 등 로드맵에 따른 실행과제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항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녹색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 컨테이너 선박이나 항만하역장비 등 항만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전용 측정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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