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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지난 1월 대전시청에서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결의문’을 채택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 News1 |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로 구성된 충청권행정협의회(협의회)는 22일 대선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건의문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사업’과 ‘국가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 충청권 공동 공약 2개 과제, 시·도별 현안 39개가 포함됐다. 또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중앙·지방 협력회의(제2국무회의)의 세종시 개최도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충청은 국토의 중심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하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이 충청권을 통해 완성되고 국가 발전전략의 새로운 모델이 이 곳에서 꽃피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는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국민통합의 새 시대가 반드시 구현되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권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상생 공약과 함께 대전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세종을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충북을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충남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도별 공약은 Δ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과제, 세종특별자치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 완성’ 등 7개 과제, 충북은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등 11개 과제, 충남은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R&D집적지구로 조성’ 등 12개 과제 등이다.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한 최시복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의 강력 추진 및 충청권 대선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충청권행정협의회 명의로 전달했다”며 “신행정 중심지로서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이 충청권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6월 말까지 신정부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7월 초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제152조에 따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와 관련된 사무의 일부를 공동으로 처리해 충청권역의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5년 결성된 뒤 세종시 출범에 따라 4개 광역 지자체로 확대됐다.
협의회는 그 동안 수도권 규제 완화 공동 대응, 행복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 충청권 공동 현안에 대한 협의 창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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