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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와 김승수 전주시장/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선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이 신규채용시 지역인재를 적어도 30% 이상 채용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관심 갖고 노력하는 공공기관은 20%대를 넘어선 곳도 있고, 관심이 덜한 공공기관의 경우 아직도 10%도 안 될 정도로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다"며 "적어도 30%선 정도는 채용하도록 확실히 기준을 세우든지 독려하든지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혁신도시사업이 지역인재까지 발탁하는, 그래서 지역의 새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확대는 김승수 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선 사안이자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내건 공약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를 전국 혁신도시 단체장, 정치권 등과 함께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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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이 신규채용시 지역인재를 적어도 30% 이상 채용하도록 하라고 밝혔다. (청와대) 2017.6.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지난해 5월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에서 법제화를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과 국회의원, 대학생 등과 함께 공동결의문도 발표하는 등 법제화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특히 올 2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 자격으로 전북혁신도시를 방문한 문 대통령 등 주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를 대선공약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문 대통령의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도입 주문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이상 의무채용 법제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은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도시와 국민이 다 대한민국"이라며 "수도권 공공기관들이 지역으로 내려가 지역의 대학과 인재를 살리고, 지역사회는 이전기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서 지역특화 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성장동력을 일궈내야 국가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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