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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가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 진상 규명 및 새만금 MOU 조사'에 참석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김 전 지사 임기시에 삼성은 새만금 지역에 투자를 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채결했었지만 지난해 백지화를 선언했다.2017.6.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삼성의 새만금투자계획 무산과 관련해 전북도의회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김완주 전 전북지사는 22일 "지금이라도 (전북도는)삼성의 마음을 얻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 삼성그릅 새만금투자 무산 신상규명과 투자협약 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 참석한 김 전 지사는 "2011년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전 김순택 삼성그룹 부회장을 만나 글로벌 기업인 삼성을 신뢰했으며 지금도 그 진정성을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위 9차회의가 열린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지사는 회색 양복차림으로 당시 비서진들과 함께 특위 사무실을 찾았다.
이어 회의장에 입장하는 위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물은 뒤 증인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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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가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 진상 규명 및 새만금 MOU 조사'에 참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김 전 지사 임기시에 삼성은 2021년부~40년 사이에 새만금 지역에 약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채결했었지만 지난해 백지화를 선언했다.2017.6.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김 전 지사는 이호근 도의원이 "만약 현재도 도지사에 있다면 삼성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의에 대해 "기업 투자유치의 핵심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설령 진정성이 안 보이고 없다고 하더라도 삼성의 마음을 얻는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또 투자협약 체결 당시 고위 책임자가 참석하지 않고 행사도 짧은 시간에 끝난 점을 지적하자 "투자유치는 성사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삼성의 설계변경 요구와 관련부처 일원화 등의 요구를 해결하는데 당시 총리실과 한달여에 걸쳐 집중적으로 논의해 이를 해결해 투자유치를 끌어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삼성의 투자협약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 유치가 무산된데 따른 여론 무마용이나 국면전환용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김 전 지사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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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가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 진상 규명 및 새만금 MOU 조사'에 참석해 양용모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 전 지사 임기시에 삼성은 2021년부~40년 사이에 새만금 지역에 약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채결했었지만 지난해 백지화를 선언했다.2017.6.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김 전 지사는 "당시 삼성그룹의 김 부회장을 만나 새만금에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와 아직 부지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가 가능한지 등을 직접 물었는데 삼성이 글로벌기업으로 숱한 MOU를 체결했는데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신뢰를 중요하게 여겨 크게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진정성을 파악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특위는 올해 2월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무산된 배경에는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고 협약을 파기한 삼성과 정부, 전북도의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특위는 그동안 정현율 당시 전북도행정부지사(현 익산시장)와 김광휘 국장, 노홍석 기획관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투자협약 논의 과정과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활동을 벌여왔다.
특위는 김 전 지사의 특위 증언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조사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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