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노조 대전지부, 29일 총파업 동참…급식 우려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전국학교노조) 대전지부가 오는 29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선학교의 급식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학교노조 대전지부는 22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근속수당 인상, 휴가비 소급분 지급, 가족수당 인상분 지급 등 38개 조항에 대한 협상이 결렬돼 29일 총파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재정상 어려움을 이유로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전국학교노조 대전지부 조합원 500~600명이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30일 200여명이 각각 서울에서 개최되는 총파업에 참여한다.

문제는 대전지역 각급 학교 급식조리원 상당수가 전국학교노조 대전지부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총파업으로 학교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여건이 안되는 아이들에게는 빵이나 우유, 도시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는 31개 직종 1500여명(200개교)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