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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하태경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중구 The BMK 웨딩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6.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이 23일 "서병수 부산시장님은 내년 부산시장에 불출마선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시장님께 충언 한마디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위원장은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과정에서 친박 핵심들이 보여준 무책임한 모습에 실망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정점에서 권력을 누렸던 분들이 지금 아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님만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희망이 너무 과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친박 중에서도 살아있는 양심을 보여달라. 서 시장님의 아름다운 결단을 기대한다"고 서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거듭 촉구했다.
서 시장은 지난 2007년 박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 당선을 도운 친박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한편 하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 당대표가 되면 바로 부산시장 후보로 정의화 전 의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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