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6일 광주와 전남 고흥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 광산구 박호마을 일대 농경지가 침수됐다. (광주 광산구 제공) 2017.6.26/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전남 함평과 고흥 지역에 발효된 호우경보를 모두 해제됐다. 앞서 오후 10시에는 광주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던 함평군 함평읍 기강리 일대에는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시간당 71㎜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11시 현재 누적강수량 169.5㎜를 기록했다.
고흥 지역도 이날 오후부터 시간당 2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며 누적강수량 162.4㎜를, 광주 광산구 일대는 153.5㎜를 기록했다.
무안 해제면에도 84㎜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신안군 지도 71㎜, 영광군 염산면 39㎜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뭄이 극심한 전남 서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지역적 편차를 보였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의 경우 27일 오후까지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커 전체적인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국지성 집중 호우로 인해 광주 광산구의 도로 배수구가 막혀 물에 도로가 잠겼으며, 광산구 박호마을 일대 농경지가 침수됐다.
함평군과 고흥군의 경우 특별한 피해 신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