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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길호 신안군수. © News1 |
"2018년 새천년대교 개통을 시작으로 2019년 임자대교, 2020년 흑산공항까지 완공되면 신안군은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27일 군청에서 오전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군정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신안군은 개청 이래 최고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품 섬 신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군수는 "우리 지역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최고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관광자원을 상품화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품 섬' 육성을 위해 우선 육해상 교통망은 새롭게 구축할 방침이다.
흑산도를 흑산군도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의 중심권에 종합버스터미널을 건립해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고 군수는 "중심권 공영버스 운행체계를 여객선과 연계해 복합환승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특화작목의 명품화 실현 구상도 밝혔다. 압해권과 북부권, 남부권, 비금도초권, 중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엽근채소, 수출단호박, 시금치, 꾸지뽕, 생강 등 권역별로 전략특화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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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 관광지로 꼽히는 신안 홍도. © News1 |
고 군수는 수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의 5대 전략품종인 우럭, 전복, 새우, 낙지, 김을 집중 육성하고, 백합조개 등을 신규 특화 수산물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수출 중심의 신해양수산산업과 관광상품 육성에는 243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현재 3130억원 규모인 해양수산분야를 2018년에 연간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 군수는 "천일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가공제품 생산시설 확충, 산지 종합처리시설 건립 등을 통해 신안천일염을 세계 3대 명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선6기 3년의 성과와 관련해 고 군수는 안전한 지역 만들기, 십자형 교통망 확충으로 성장동력 기반 조성, 고소득 생명 농어업 육성, 관광자원 확충, 해양생태 중심지역 육성 등을 꼽았다.
특히 꾸준한 부채상환을 통해 2018년에는 남아 있는 지방채 33억원을 상환해 '채무 제로화'를 선언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반면 가뭄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미흡했고,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경영 애로, 농산물의 2차 가공식품 기반 부족, 천일염의 유통구조 기반 미흡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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