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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서민 빚 탕감 업무협약.(여수시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수수협, 여수·여천신협, 새마을금고 등 10개 금융기관과 부실채권 기부를 통해 서민 빚 100억원을 탕감하는 '희망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에 따라 금융기관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장기 부실채권을 '주빌리은행'에 기부해 소각하고, 시는 여기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시민 공감대 확산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주빌리은행은 장기연체된 부실채권을 매입해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 주고 새출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민단체 등이 주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이와 함께 시와 금융권은 지역사회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주빌리은행에 전해질 성금 모금 운동도 추진한다.
주빌리은행은 시민 성금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장기연체 채권을 매입하거나 기부를 받아 서민들의 빚을 탕감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주빌리은행과 장기부실 채권 소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철현 시장은 "생계를 위해 빚을 지고, 이를 감당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장기 채무자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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