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도방위사령부 시추팀이 27일 무안 해제면 장성마을에서 지하수 시추작업을 하고 있다.(무안군 제공)2017.6.27. © News1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 무안지역을 돕기 위해 국방부가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 시추팀이 이날 오전 8시부터 해제면 장성마을에서 지하수 시추작업을 시작했다.
수방사 시추팀은 장성마을을 시작으로 7월7일까지 돌기, 토치, 진목마을과 청계면, 운남면 등 수맥조사 결과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지하수를 시추할 예정이다.
이번 수방사의 지원은 무안군이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가뭄지원을 요청했고, 국방부가 수도방위사령부의 착정장비(우물파는 장비) 지원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수방사는 지난 22일 1차로 신동관 소령을 비롯한 장병 6명이 무안군 해제면에 내려와 가뭄 우심지역에 대한 수맥조사를 실시했고, 이어 26일에는 2차로 시추팀이 현지에 도착해 현장 답사를 완료했다.
시추팀은 해제면 용학리 장성마을 등 9개소를 탐색해 수맥을 조사한 결과 4곳(장성, 돌기, 토치, 진목마을)에서 지하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은 이번 군부대의 지하수 착정에 필요한 유류대, 수중모터, 전기공사비 등에 소요되는 63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무안군은 가뭄대책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하고 관정보수, 하상굴착, 송수호스 지원, 양수장비 수리, 양수시설 설치 등에 투입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 1000만원은 염도측정기 구입 등에 투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