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고창군수]자연이 만들어준 한국인의 본향, 고창

민선 6기 후반은 고품격 자연생태도시 완성에 주력할 것

편승민 기자입력 : 2017.07.05 15:35
순수한 자연에서의 조용하고 한적한 힐링을 원하는가. 봄이면 초록빛 파도가 일렁이고,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수 놓이는 청보리밭을 바라보면 진정한 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아름다운 보리밭인 학원농장과 고즈넉한 선운사가 있고, 지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인 이곳은 전라북도 고창군이다. 고창은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도시화를 지양하고 100% 자연생태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전통과 문화, 역사가 살아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는 고창을 누구나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며 “또한, 지역의 균형발전에 힘써 주민들의 소득증대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사진제공=고창군청
-민선 6기 3주년이 지났다. 그 동안의 소회가 궁금하다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하다. 생활환경이 나아지고, 안심하고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창군은 체감하는 군정을 위해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고, 군민들이 오랫동안 원해왔던 숙원사업 해소에 힘썼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없이 오가며 올해 국가예산을 국책사업 포함 첫 900억원 돌파라는 기분 좋은 성과도 거뒀다.

-고창군은 전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이다. 보전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도 있을텐데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최초 사례다. 이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자연생태환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고창군은 대도시화, 산업화를 지양하고 친환경, 친자연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고창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정책들에 집중하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사업에 40억원을 들여 습지체험장, 탐방로, 생태숲길과 전망대 조성을 완료했다. 35억원을 투입한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8억원이 들어간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보전, 발전, 지원 기능을 더욱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심원면 고전리 일원에 70억원을 들여 갯벌 생태계복원사업과 226억원을 투입해 선운천과 외정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추진하면서 건강한 자연생태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운곡습지 주변 마을과 고창갯벌 주변 마을들은 향토음식과 지역 농산물 판매, 농어업체험이 어우러진 관광체험 사업들을 해 나가면서 소득을 얻고 있다.
제1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봄기운을 만끽하는 상춘객들
-쾌적하고 안전한 고창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군민들의 생활터전이 쾌적하면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재난 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은 취임하기 전부터 군민들과 한 약속이다. 고창읍 중앙로 일대의 전선을 지중화하고 군청 앞 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주요 도로에 도로 확·포장 등 생활편익을 도모하는 도시가로망 구축에도 힘써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들이 오랜 시간 고통 받고 불안한 채로 인내해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분들을 생각하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다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317억여원을 들여 구수·건동·금평재해위험지구에 정비를 하고 있으며 160여억원을 들여 구암상습 침수지역, 고창읍 교촌과 고창읍성 주변 급경사지, 성내 속골, 흥덕 복룡, 무장 정거 소하천 정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재난재해예방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주민들이 적어도 매년 비만 오면 집이나 논과 밭이 침수되지 않을지 불안해 할 일은 없어질 것이다.
이밖에도 재난 예·경보시설과 자동음성시스템을 37개소에 설치하고 위생업소 시설개선 등 체감하는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생활체육인프라 확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체육시설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진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굵직한 체육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뒀다.
고창군에는 군립체육관을 비롯 공설운동장,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경기장 등 우수한 체육시설이 있다. 또한, 그간 전국탁구대회, 패러글라이딩대회, 전국궁도대회, 전국배드민턴대회, 전국 유도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고인돌 마라톤대회는 지난해까지 14회를 거치면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고창군이 전국의 체육인들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인정받고 연 3만여명이 고창을 다녀갔다. 전지훈련팀 유치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약 55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가져왔다.
탄탄한 체육인프라를 위해 생활야구경기장, 상하면에 장사정(국궁장)을 준공했으며 전천후 실내테니스장과 읍면에 다목적구장도 조성하면서 체육복지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는 2019년 전라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민 대다수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6차산업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대다수의 고창군민이 농축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농축수산업 소득기반조성과 6차 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해리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6억원을 들여 신축하고 축산경쟁력 강화에 79억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농산물 중소형 저온저장고 484동을 30억원을 들여 지원하고 비가림 하우스 설치에 39억원, 프리미엄베리굿 소스 육성사업과 복분자 푸드 테라피 지원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클러스터 단지 일원에는 복분자 6차 산업화 지구가 30억원을 들여 설계 중이며 심원면 두어리 일원에는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 동안 50만여 명이 찾아 온 ‘고창청보리밭축제’와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고창갯벌축제’, ‘해풍 고추축제’ 등에서는 고창 명품 농특산물을 농어민들이 판매하면서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또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고창모양성제’는 고창이 가진 문화·역사자원을 완성도 높은 축제로 운영하면서 군민 화합의 장이자 역사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원이 되고 있다.
고창 풍천장어·수박·복분자 축제, 개막 컷팅
-복지사각지대 없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했다. 생애 전반에 걸친 복지 정책은 잘 추진되고 있나
▶우선 저소득계층의 생계·교육·장제·생활안전자금에 76억을 투입해 2420여 세대를 지원했고,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기회를 확충하기 위해 49억원을 투입해 21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44억원을 들여 고창읍 율계리 일원에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 90%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복지관에서 보다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재활치료,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운영지원과 아동복지지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최초로 건립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100만원부터 다섯째 아이 1000만원까지 지원범위를 폭넓게 확대하고 분만산부인과를 개설해 보다 안심하고 출산과 양육을 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이 전국에서 셋째아이 이상 다둥이가 가장 많은 고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는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개·보수와 기능보강, 기초연금, 노인돌봄서비스를 비롯해 무료예방접종 확대와 경로당 무료 순회진료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복지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역발전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교통이다. 이에 대한 계획은
▶민선 6기 후반에는 고창군에 찾아오기 쉽도록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편안하고 쉽게 찾아올 수 있어야 고창군이 가진 여러 자산과 매력을 보고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며 귀농귀촌 등 정착으로 이어질 것이다.
먼저 국도 77호선,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에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로 이어지는 부창대교 조기건설을 위해 필요한 7870여억원을 전북도와 정치권 등의 공조를 이끌어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백양IC부터 고창석정온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15호선의 조기착공과 장성 북일면에서 고창석정온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49호선의 조기 완공, 흥덕면에서 부안군까지 이어지는 국도 23호선 건설과 고창에서 내장IC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계획대로 교통망이 조성될 때 장성, 광주, 전남을 비롯해 충청,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고창군에 찾아오는 길이 수월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창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도로개설 사업장 점검 중인 박우정 고창군수
-남은 임기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남은 기간도 결코 짧지 않다고 생각하며 해야 할 일이 많다. 변함없이 아름답고 청정한 고창군, 누가 찾아와도 정감 있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고창군으로 완성시켜갈 것이다.
또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2019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동림철새도래지, 운곡습지, 선운산도립공원 등 고창의 내륙자원과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동호·구시포해수욕장 등 해안자원, 고창읍성과 무장읍성, 고인돌유적, 문수산과 풍물소리테마파크 등 문화자원들을 하나로 연계·결합시켜 생태관광벨트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고창군은 전통과 문화, 역사 등 관광에 접목할 자원이 무수히 많고 흩어져 있는 이 자원들을 모아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주민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6기 고창군정의 성과는 군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고 이를 반드시 군민들의 생활 속에 혜택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오직 고창군과 군민만 바라보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이 알차게 영글어갈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가겠다. 큰 갈등이나 반목 없이 평화롭게 군정이 추진되었고 무엇보다 편향되지 않고 읍면별 고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애썼다. 다행히도 많은 군민들이 이러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협조해 주셨으며 더 많은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정을 이끌 수 있었다.

△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
–1945년 5월 17일생(전라북도 고창)
–건국대학교 농학과 학사
–민주당 전라북도당 부위원장
–전북애향운동본부 고창군 본부장
–現 제 46대 전라북도 고창군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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