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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정책리포트 제233호)'을 발표했다.
체감경기를 뜻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102.1로 전 분기 대비 18.9p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13년 5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9.9p 상승한 85.0을 기록했지만, 지수 값이 여전히 80대 중반으로 생활형편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6.2p 상승한 103.7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내구재 및 주택구입의사는 2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전 분기 대비 8.6p 상승한 91.2를 기록, 주택구입태도지수도 전 분기 대비 8.4p 상승한 74.8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이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1순위는 '일자리 창출(43.0%)'이었다. 이어 물가안정(15.6%), 주택가격 및 전월세 가격 안정(11.5%),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7.6%) 순이었다.
국내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외 불안요인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26.1%)' 과 '중국의 사드 보복(24.55)'이었다. 다음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19.85), '북한 핵실험 및 도발(19.25)' 순이었다.
대내 불안요인은 '청년실업 등 고용문제(20.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불안과 사회갈등(18.9%),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부진(15.85), 소득 불평등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균형 등 경제양극화(13.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지역 표본 1013가구를 대상으로 매 분기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