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9월 2일로 한달 연기

서울시가 우이신설 경전철의 개통을 당초 예정된 7월 말에서 9월 2일로 한달 가량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도시철도 안전성 검증의 마지막 관문인 영업시운전 단계에서 당초 계획했던 출퇴근시 열차의 운행간격인 2분30초는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안전 확보를 위해 열차 운행 간격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사업시행자가 의견을 제시해 개통시 출퇴근시 열차운행 간격을 3분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차운행 간격 조정에 따라 추가적 영업시운전이 필요하다는 교통안전공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비스 제공 시점의 연기가 필요하다는데 사업시행자와 인식을 같이하고 개통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처음도 끝도 안전 제일주의를 원칙으로 해 9월 2일까지 반드시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주식회사도 "열차 시험운영기간을 당초 개통예정일인 7월29일에서 약 한달간 연장해 미흡한 점을 철저히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며 "늦어도 9월 2일까지는 미흡한 부분을 책임을 다해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