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평창동계올림픽 맞아 15개국 여행사 '팸투어' 진행

서울·경기·강원 3개 시·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또 16일부터 24일까지 15개 국가 20개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사전답사 여행)'을 진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3개 시·도는 지난 5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해외관광객 유치)를 대상으로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당선된 10개 상품 중 4개 상품에 대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상품에 따라 방문지, 먹거리, 체험활동이 다르게 구성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대홍여행사의 상품은 한국을 재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상품으로 차별화된 체험 및 탐방 위주의 활동을 마련했다. 광명동굴, 오죽헌, 양떼목장, 한강유람선 등 서울·경기·강원의 18개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금상을 수상한 서울씨티투어의 상품은 중화권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2박3일간 운현궁, 주문진 방파제, 남이섬 등 서울과 강원의 한류 테마 상품을 체험하고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한다.

은상(공동 수상)을 받은 세민국제관광 상품은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것으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매력을 함께 담아냈고, 하나투어ITC 상품은 한옥카페, 치킨골목, 경포해변 자전거타기 등의 코스가 들어있다.

3개 시·도는 이번 공동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서울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이 지방에도 분산돼 지방관광이 활성화하고 관광객 체류기간도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3개 시·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지원하고 이를 기회로 공동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팸투어를 통해 올림픽이 홍보되고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방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