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구 순유입 규모 축소 전망

조철영 기자입력 : 2017.07.27 17:30
향후 제주지역 인구 순유입 규모가 기대소득 하락 및 정주비용(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 등) 상승 등으로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인구 순유입이 제주지역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구 순유입 규모는 기대소득 하락 및 정주비용 상승 등으로 점차 축소돼 2020년 이후에는 1만명 이하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인구 순유입 감소에 따른 향후 6년간 도내 취업자수 증가율을 추정한 결과 취업자수 증가율은 2018년까지는 4%대를 유지하겠으나 2020년부터는 2%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순유입된 인구가 직접 취업하는 경우(직접효과)와 2차적 고용효과(간접효과) 모두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관광산업 성장률의 지속적인 축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정체현상 등으로 기대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정주비용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5년(2012~2016년)간 도내 인구 순유입은 매년 1만명 이상이 증가한 5만3200명이며, 이로 인해 5만3200명의 취업효과가 발생했다. 이 중 3만3300명은 순유입된 인구가 제주에서 취업한 경우(직접효과)이며, 1만9900명은 인구 증가로 인해 2차적으로 늘어난 취업자수(간접효과)이다.

한국은행은 순유입 인구 1명이 증가하면 평균적으로 1.01명의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효과(직접효과 0.63명, 간접효과 0.38명)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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