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힐링 도시’ 꿈꾸는 의병의 고장

‘약초’로 제2 제3의 부가가치 산업화, 천연물 클러스터 구축

임윤희 기자입력 : 2017.08.10 15:08

▲이근규 제천시장
제천시는 아름다운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품고 월악산, 금수산, 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 휴양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각종 약재로 조선 시대부터 3대 약령시장 중 하나로, 2005년에는 약초 웰빙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한방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한방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9월 한방바이오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성격이 크게 가미되어 산업분야로 성장을 노려본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에서 한방으로 특화된 제천의 결합으로 세계무대로 진출할 하나의 비즈니스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충북 제천시의 이근규 시장은 엑스포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한방 인프라를 확충하여 제천에서 가장 많이 생산 유통되는 천연물인 “약초”의 생산과 가공, 연구, 유통, 제2, 3의 부가가치 산업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시장은 천연물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 준공 예정인 제3산업단지 내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를 조성해 천연물을 소재로 한 화장품, 의약품, 건강 기능식품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한방천연물 산업 최고 도시로 발돋움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시장은 소통을 강조해 시민 시장 시대를 열고, 중앙정부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제천을 어필했다. 그 결과 한방바이오 엑스포는 정부에서 승인한 국제 행사로 발돋움 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 한방 산업 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다. 더리더에서는 이근규 시장을 만나 ‘자연치유 도시’를 꿈꾸는 제천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또 민선 6기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와 내년 지방 선거에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민선 6기 시장에 당선 후 3년이 지났다. 소회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밤을 낮 삼아 하루를 이틀처럼 앞만 보고 달려오니 민선 6기도 어느덧 많은 시간이 지났다. 민선 6기에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마음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시민 시장 시대를 안착시켰으며, 14만 시민이 협력과 화합을 통해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 도시 제천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 또 제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선순환 경제라는 장기적 안목 속에서 한방 인프라 구축, 관광자원 개발 등 새로운 발전요인 발굴을 통한 제천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사회적 환경에서도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으로 시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14만 시민 시장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곧 다가오는 ‘2017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준비는 잘 되어가나
▶“‘2017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19일간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라는 주제로 제천시 한방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10년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의 성공을 시작으로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온 7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성격이 크게 가미되어, 2010년 엑스포가 한방 도시 제천을 알리기 위한 전시·축제 위주의 행사였다면, 산업 박람회로서 한방 바이오 관련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여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위하여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2016년 2단계에 걸쳐 총 55명으로 구성하여 엑스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엑스포 행사장 조성, 전시 연출, 컨벤션, 홍보, 관람객 및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총괄하는 엑스포 세부 실행계획 수립 후 4월부터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고, 홍보대사에 인기 탤런트 박주미 씨를 위촉하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한방바이오 관련 가능성이 큰 국내외 250개 기업과 3,50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특히 국제자매 도시를 방문하여 엑스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자매 도시의 정부 홍보관과 10개 관련 기업을 유치한 상황이다.
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와 제천의 ‘한방’이 결합한 산업 박람회이며, 천연자원을 활용한 전통 한방과 첨단 바이오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유망 산업 육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생산 964억 원, 부가가치 452억 원 등 총 1,416억 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1,740명의 새로운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제천의 제2, 3 산업단지 기업 유치의 밑거름이 되고, 미래 성장동력인 천연물 거점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산업으로서 한방 바이오의 경쟁력은
▶“친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방천연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약초를 포함한 천연물 등 생물자원에 대한 개별 국가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이용에 따른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를 목표로 하는 나고야 의정서가 2014년 10월, 국제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국가 간 생물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 경제지에 따르면 필요한 생물자원을 7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제약, 기능성 식품업계 등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해외 생물자원 이용과 이익 공유에 따른 연 3,500억~ 5,000억 원 내외의 추가 부담을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나고야 의정서 채택과 관련된 생물자원의 시장 규모는 7,600억 달러(약 800조 원)로 보고되고 있다.
이 중 식품이 5,460억 달러, 천연물 의약 1,000억 달러, 종자 300억 달러, 원예품목 1,400만 달러, 산업 바이오 723억 달러, 화장품이 12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에 국내 생물자원으로 수입 생물자원을 대체하거나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천연물 산업을 제천이 선점하고자 한다.”

▲엑스포 D-100일 행사

한방 바이오 엑스포 이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은
▶“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의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건강·웰빙·미용뷰티·의료·기업 교류의 장을 한데 묶은 복합 콘텐츠로 차별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엑스포 이후에는 천연물을 주제로 한 한방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적극 제시하고 성인과 어린이, 학생을 구분한 맞춤형 콘텐츠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제천이 한방 바이오, 천연물 산업의 특화 도시임을 알리고 기업 교류와 비즈니스를 접목한 산업 엑스포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또 천연물 제재 생산시설, 천연물 신소재 개발센터, 천연물 벤처 플라자 등의 지속적인 한방 인프라를 확충하여 제천에서 가장 많이 생산 유통되는 천연물인 “약초”의 생산과 가공, 연구·유통, 제2, 3의 부가가치 산업화 등이 가능한 천연물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9년 준공 예정인 제3산업단지 내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를 조성하여 천연물을 소재로 한 화장품, 의약품, 건강 기능식품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한방천연물 산업 최고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힐링 제천’ 건강 도시로서 이미지를 만드는데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나
▶“제천시는 2008년 WHO 서태평양 지역 건강 도시로 가입하여 10년간 다양한 건강 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 도시 사업으로는 생활습관, 질병 예방 및 재활, 건강 체험 프로그램, 인프라 구축, 환경 관리 사업, 한방 건강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총 6개 분야에 45개 사업을 15개 부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중점 과제로는 건강한 도시 환경을 위한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하고 있다.


‘걷기 좋은 힐링 건강 도시 제천’이라는 주제로 도심과 의림지를 연결하는 솔방죽 생태 녹색길 사업, 원도심 재생활성화 사업, 장락 체육공원 등을 조성 중이며,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의 건강 계단 설치, 시민공원, 어울림 체육센터의 완공으로 시민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친화적 활동 환경 제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체 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의림지와 용두동 체육공원, 신백동 어울림센터 세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야간 운동 교실, 매월 11일·22일 의림지 둘이 함께 걷기 데이 등 생활터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의 관리로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많아 2018년에는 읍·면·동 단위의 소규모 우리 동네 걷기길 개발과 시민 주도형 걷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을 준비 중이다.


특히, 9월 27~28일 이틀간 청풍레이크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건강 도시협의회 총회 및 콘퍼런스를 통하여 회원 도시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건강 도시로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모든 정책에 건강의 개념을 반영하는 건강 도시 제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어르신 돌봄 은행 모델이 시작됐는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어르신 돌봄 은행)은 사회공헌활동 기간을 점수화하여 돌봄 포인트로 축척·관리하고 이를 본인, 가족 및 제3자에게 사회공헌활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연계시키는 제도로 나눔 문화 확산 및 참여 확대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정, 보상 체계를 마련하여 민간주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운영 목적이 있다.
어르신 돌봄 은행을 시작한 동기는 2017년 6월 말 현재 제천시 노인 인구수는 전체 인구의 18.4%로 2020년대 이후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게 되었고, 독거노인 수는 6천 9백여 명으로 제도권 밖에 있는 어르신에 대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 및 치매 어르신 증가 등 다양한 문제 해소가 필요한 실정이다. 2017년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수행기관 공모를 통하여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사단법인 충북지역 복지개발회와 충청북도 노인종합복지관이 연합형으로 운영하게 된 전국 최초의 어르신 돌봄 은행 모델이다.


2017년 7월 1일부터 어르신 돌봄 은행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고자 당일 제천시와 사단법인 충북지역 복지개발회 등 제천 지역 사회복지시설·기관 24개소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공동 협약식을 통하여 복지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을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우리 제천시는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과 고령사회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돌봄∽치료의 연속적인 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건강하고 적극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자 애쓰고 있다.”

▲의림지 구름 풍경

항일 의병 역사를 만들어 냈다는 제천 의병제의 122주년 기념식 준비는 잘 되는지
▶“제천은 구한말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목숨을 걸고 분연히 일어난 의병 봉기의 진원지이며, 해외 항일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의병 도시다. 우리나라가 광복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빠른 시대 변화를 겪으면서 제천이라는 도시와 제천시민이 잊고 있었던 제천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6기 들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병 선양 사업은 제천의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다. 을미의병 창의 120주년을 맞이한 2015년도에 전국 37개 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대한민국 의병 도시협의회를 창립하여 국가 차원의 의병 도시 선양 사업을 추진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 의병 도시 자전거 순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천 의병학교도 운영한다. 창의 122주년 제천 의병제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천 의병광장, 자양영당 등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방, 레저, 문화, 생태까지 제천이 가진 매력은 무궁무진한데 시장이 추천하는 제천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제천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땅이다. 제천의 자랑인 자연경관을 소개해 드리면 아름다운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품고 월악산, 금수산, 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또 제천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문화 역사 유적지와 체험 시설이 있어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젊은 층의 여행객의 문화 역사탐방 또는 활기찬 체험 여행지로도 추천할만하다.
여름방학 자녀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구석기 점말 동굴유적,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인 의림지, 고려 시대 칠층 모전석탑, 고려 청풍 한지체험관, 한국 천주교 전파지인 배론 성지, 구한말 의병 발상지인 자양영당, 청풍 문화재단지 등에서 생동감 있는 역사탐방을 할 수 있으며 한방생명 과학관, 국제발효 박물관에서 전통 한의약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청풍호를 둘러싸고 있는자드락길*을 따라 걷는 코스를 추천한다. 청풍호의 시원한 바람과 은은한 약초 향기를 맡으면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자드락길은 ‘나지막한 산기슭의 작은 오솔길’이란 뜻이며 작은 동산 길, 정방사 길, 얼음골 생태 길, 녹색마을 길, 옥순봉 길, 괴곡성벽 길, 약초 길, 측백나무 숲길 등 8코스가 있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인가
▶“모든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만들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지금 당장은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공직자들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중 주력할만한 사업이 있다면
▶“어느덧 민선 6기 4년 차를 맞아 1년 남짓의 임기만 남았다.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 도시 제천’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지금까지 추진했던 모든 사업과 시책들이 성과가 드러나는 동시에 마무리가 병행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우선, 올해 9월에 개최하는 ‘2017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라는 큰 행사가 있다. 이 행사의 성공 개최는 우리 제천시가 한 단계 발전할 기회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의무라 생각한다. 전 공직자와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제천시가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온 지난 7년간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열리는 만큼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고용 창출로 연결해 산업과 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어 제천의 제3 산업단지 기업 유치의 밑거름이 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천연물 거점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 추구, 한방 도시 및 관광 도시로의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활력화 등 남은 임기 동안 제천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근규 제천시장

1958년 10월 24일, 충청북도 제천 출생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정치학 석사과정 수료
국회 원내총무실 입법보좌관
SBS 기획단 차장
한중문화협회 총무이사
한반도미래재단 이사
지캐스트 상무
現 충청북도 제천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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