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의 첫날인 오늘 한미일 3국의 외교 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강경화 외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3국은 주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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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간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어제(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교역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고강도 대북 제재안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재안은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 철 등 수출을 금지하고 북한 해외노동자 고용을 제한하는 조처 등 강도 높은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로 북한 연 수출의 3분의 1 가량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 장관은 저녁 고노 일본 외무상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결의의 이행을 포함하여 한일간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특히,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협의 내용도 언급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