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생애 첫 '메이저 퀸'

편승민 기자입력 : 2017.08.07 10:2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김인경(29.한화)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그의 세 번째 우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사진/AFP=뉴스1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 6697야드)에서 열린 2017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파이널 4라운드에서 김인경은 1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18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맹추격을 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잉글랜드의 조디 샤도프를 두타차로 따돌렸다.

그는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2타차까지 쫓기면서 리더보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 바람방향이 바뀌면서 뒷바람이 불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인경은 지난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앞두고 마지막 30cm 퍼팅을 놓쳐 연장 끝에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마음 수련을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단식수련을 하고 인도 요가센터에서 요가명상에 몰입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이번 경기에서 안정감과 자신감 넘치는 경기능력으로 빛을 발했다.

우승 상금으로 50만 4821 달러(한화 약 5억 7천만 원)을 추가한 김인경은 시즌 상금을 108만 5893달러(한화 약 12억 2천만 원)으로 늘리며 상금 랭킹 4위에 올랐으며, 세계랭킹도 지난주 21위에서 12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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