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테러, 13명 사망·100여명 부상…IS 소행으로 추정

홍세미 기자입력 : 2017.08.18 10:46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인 까딸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가 벌어지고 4시간 뒤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혀 이번 테러도 IS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의하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용의자 2명은 현지에서 체포됐다.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약 15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외교부는 "주 스페인 대사관은 사건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을 방문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스페인을 방문 중인 한국인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 유의 문자를 발송하고 주 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관련 사항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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