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천시 공기업 이사장 감사지적, 확인

최정면 머니투데이 더리더 기자입력 : 2017.09.14 10:58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차량.
포천시의 한 공기업 이사장이 부임 후 관용차량 변경과 함께 관용차 사적 사용과 근무지이탈에 대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H 이사장은 지난 2015년 공기업 이사장에 부임 뒤 내부규정을 바꿔 기존 2000CC 미만에서 2000CC이상으로 바꾼 후 차량을 SM5에서 그랜저로 변경했다.

또한 관용차량을 근무시간 중에 개인용도로 사용한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관용차량 내규 변경, 관용차량 사적이용, 이사장 관용차량 운전기사 갑질과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해 “전용차량 규정이 아마 2,000CC 미만으로 되어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로는 전용차량에 대해서 2000이상으로 되어있다. 그 절차를 거치고 SM에서 그랜저로 바꿨다”고 확인해 줬다.

관용차량 사적이용 부분에 대해서는 “(포천시설관리공단)정기 감사기간인 지난 8월31일부터 9월 8일까지 7일간 감사를 했다.”며 “업무시간 중 관용차량 이용은 일부 확인한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업무시간 중 관용차량을 이용한 근무지 이탈과 관련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됐을 때 어떤 사람이 저 양반 어디 가서 뭐했다, 뭐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이다.”며 “지금은 그렇다 아니다 말씀 못 드리고 일단 확인서만 받았다”고 말을 아꼈다.

운전기사 비위 부분과 관련해서는 “포천시는 확인을 안했다.”며, “포천시가 (감사에)접근하게 된 것은 포천시 관내 언론에 보도된 사항도 있었고, 공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 봤을 때 직원들 간의 근무 중 서로 싸우고 있다는 문제도 복합적으로 있었다.”면서 “ 조직개편 관련된 문제는 아니지만, 직원들 간의 마찰에 관한 확인 과정이었다.”고 감사 착수과정을 설명했다.

본지는 운전기사와의 단독 취재를 마쳤으나, 몇일 후 취재내용의 기사게재에 대한 거부를 시사한 상태다.

한편,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제14 조(공용재산의 사 사용 ·수익 지)임직원은 차량, 부동산 등 공단소유의 재산을 정당한 사유 없이 사인 용도로 사용· 수익해서는 아니 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이사장이 관용차량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점이 드러나면 포천시 산하 공기업 이사장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 된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H 이사장은 전화인터뷰에서 “확인서를 받아서 제출하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직접 확인서를 쓴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관용차량)개인용도로 사용을 했다고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나는 개인용도가 아니다.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되어 있어서 사용을 한거다. 서울에 병원을 갈 때도 관용차량을 사용을 했다.”고 반론했다. 이에 대한 “공무로 사용하신 거냐”는 재차 물음에 “공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포천시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규정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 규정에 의해 처분할 방침이다.

jungmy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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