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또 범죄 물의…이번엔 마약 투약 혐의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남 지사의 장남은 지난 2014년 군 복무시절 후임병 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남모(26)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매수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으며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님 지사는 유럽 출장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국민과 도민에게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해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