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세계원전사업자총회 앞두고 일정 공개에 전전긍긍

머니투데이 더리더 조철영 기자입력 : 2017.09.25 16:19
25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2년 마다 개최되는 WANO총회가 올해 '동북아지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주제로 오는 10월4일부터 1주일간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다.

WANO는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원자력 사업자들의 협의체로 우리나라, 미국, 일본 등 34개국 122개 원전 운영사가 포함돼 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지난 1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WANO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하지만 총회를 앞두고 있는 한수원 측은 지난 1월 이 사장의 WANO 회장 선임과 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이후에는 단 한차례도 총회와 관련된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에 열려 공론화에 영향을 미칠 경우 자칫 반핵단체의 시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원래 WANO는 총회의 모든 일정을 오픈하지 않으며, 일정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안다"며 "빠른 시일내 공식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WANO 총회 개최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과 반핵단체는 "원전 사업은 세계적으로 이미 사양사업으로 쇠퇴기를 맞고 있다"며 "총회를 열어 원전정책을 다시 부각하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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