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상권 매출, "中사드 영향 크지 않았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조철영 기자입력 : 2017.09.25 16:30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뉴스1DB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업체 및 유관기관 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분기 제주경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25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도내 소매점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감소해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이용률이 높은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기 때문인데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 호황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큰 충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긴 이후에도 보따리상(중국인 전문 소매상)들의 구매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오히려 1인당 매출액이 전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관광객 이용률이 높은 신제주 바오젠거리와 중앙로 지하상가 등 전문소매점도 판매액 지수가 전년 대비 1.9% 줄어드는데 그쳤다.

내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경우에는 판매액 지수가 전년 대비 8.8% 증가하면서 사드 여파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2분기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면서 4분기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한 가운데 인구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소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며 “사드 여파가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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