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교육 사각지대, ‘온라인 코딩교육 강사 플랫폼’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대전 카이스트 강사진이 운영하는 리얼코딩영재학원의 협력사 코딩캠프 스탭으로 참여한 강륜아 크리에이터(사진 맨 오른쪽)

교육 기회의 빈부격차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 제4차 산업혁명 글로벌화에 일조

융·복합 교육 아이템과 학생들의 협업 교육 수업 방식으로 코딩교육과 환경교육 진행

시간은 자원, 진정한 교육 평등위해선 공간과 시간 제약 없어야.... 

▲ 유튜브-Runa TV, 블루투스 스피커 제작 동영상 중

제4차산업혁명의 미래는 밝다?... 배움의 사각지대와 빈부격차가 걸림돌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코딩과 환경교육으로 교육 시장 흐름 변화시켜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교육제도 개혁은 모든 국가의 과제이다” 라고 주장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의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로봇공학, 빅데이터, 바이오, 3D 프린팅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 200만 개가 증가하고, 현재 초등학교 아이들의 65%가 현존과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에 종사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 사각지대 및 도서산간의 학생들은 도시의 학생들에 비해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미미하다.

강륜아 크리에이터는 국내 교육 사각지대 및 도서산간지역을 찾아다니며 4차산업혁명이라는 색깔을 입힌 융·복합 교육 아이템을 활용한 강의을 펼치고 있다. 과거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아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업 형태의 PBL(Project Based Learning) 교육 수업 방식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코딩 융·복합교육을 위해 스마트 토이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햄스터 로봇의 스크래치, 컵드론의 아두이노 코딩 교육을 활용하며, 앱인벤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앱을 구축하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적용한 교육 아이템으로 제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며, 교육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

▲ 인천 연평초등학교

강 크리에이터는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말로,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인데, 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을 키울 수 있다”며, “학생들은 퍼즐이나 블록 맞추기, 나아가 드론이나, 로보티즈 교구를 활용 방식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원리를 배운다”고 코딩교육의 원리를 설명했다.

이어서 “코딩이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빅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이 되는 모든 것이 ICT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이라며, “해외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켜 교육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 코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서 코딩교육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과 관련한 교육에서도 “제4차산업혁명의 한축을 환경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변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 것인데 환경보전은 현재 보다는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크리에이터는 “이를 위해서는 조기교육이 필수이며, 환경보전의 필요성과 함께 재미를 더해 폐기물 자원재활용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의 이해와 이를 활용한 로봇이나 자동차, 과학기자재 등을 신기술과 융·복합된 교육 아이템을 함께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파주 웅담초등학교 출강 당시

힘들지만 ‘감사해요’라는 말에, 교육의 질과 기회, 다양성 확보 각오 생겨
강 크리에이터는 오프라윈프리 같은 공감능력이 좋은 따듯한 방송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현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코딩교육과 환경교육에 대해서는 비전문가이지만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나눔’활동이 궁극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고 깨닫고, 이를 통한 미디어 활동을 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녀는 1인 미디어 아이템을 찾던 중 ‘스마트 토이관련 제작 영상’을 촬영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이 때부터 조금씩 기술관련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은 당시 중소기업청 주최, 창업진흥원 주관, (주)프로비즈가 운영한 ‘2017년 청소년 비즈쿨 찾아가는 체험교육’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강 크리에이터는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사각지대 해소 및 체험 위주의 교육 강화를 위해 무료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70건 이상의 도서산간지역의 코딩교육 강사 역할이었다.

취지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누가 교육을 위해 배, 기차를 타고 최소 왕복 7시간이 넘는 이곳에 올까?’하는 생각처럼 교통, 숙박 등의 어려움 이외에 수업 준비 부분도 녹록치만은 않았다.

한 예로 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전공자 강의도 듣고, 수십 번 연습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도 모르는 부분을 질문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보다 조금 더 아는 팀원의 한사람으로 생각하며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 1회 출강할 때 필요한 짐 캐리어1개, 부품 가방1개와 여러가지 짐들....

▲ 전남 완도 금일중학교 상상드론 그리기

수업을 다녀오면 너무 지쳐 쓰러져 잠들곤 하지만 새벽에 깜짝 놀라 자주 잠에서 깼다. 다음 수업 준비와 이동 교통수단인 버스 스케줄, 교구, 부품 체크 등 할 일이 태산이었다.

핸드폰 창에는 고속·시외버스, 가보고 싶은 섬, 지하철, 항공, 지도, 카카오택시, 길찾기 등과 같은 교통 정보 관련 어플만 15개, 숙소관련 어플 2개, 총 17개가 깔려 있을 만큼 교통여건과 숙박 조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녀가 이처럼 힘들고 어려웠던 점을 버티고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고 한다.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이 끝나며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을 때 힘들고 어려웠던 것은 싹있게 된다”고 한다. 강 크리에이터는 이에 따라 이러한 도서산간 지역의 아이들의 교육의 기회, 교육의 질과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한다. 

▲ 충주 노은초등학교 단체사진

현재 강 크리에이터는 이한별 원장 (카이스트 창업석사 1기)이 운영하는 리얼코딩영재학원의 협력으로 지난 7월, 5일간 진행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7년 SW융합 전문가 양성 1차 교육]에서 교육기획 및 강사로 활동하면서 알게 되어 우연한 기회로 사업 협조로 이어졌다.

1인 미디어는 진정한 교육 평등성, 제약 없는 상태로부터의 시작
현재 강 크리에이터는 아프리카, 케냐에 다녀왔던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의 빈부격차에 대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재미있는 코딩 교육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강 크리에이터는 한 시대를 건너 뛴 아프리카 케냐로 교육 시장조사 및 1인 미디어로 송출하는 활동을 시도했었다.

당시 강 크리에이터가 아프리카 케냐에 소재한 나이로비 대학교에 한국어학과 교수와 미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교육의 평등성이었다고 한다.

▲ 나이로비 대학 한국어학과 Jacky 석사 재학생(좌측)과 Jane Oduor 교수(중앙)

나이로비 대학교의 석사과정을 받고 있는 Jacky 재학생은 “아프리카는 교육 중심지와 거주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학교를 다니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는데 이때, 강 크리에이터는 “진정한 교육의 평등성이란, 시간은 자원이므로 공간, 시간 등의 제약이 없는 상태로부터 시작 한다”라며, “교육을 유튜브로 연결해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SNS미디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6년 제11회 대한민국 사회공한대상에서 ‘대한민국 10대 크리에이터’로 위촉된 바에 있다.

강 크리에이터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외 2개 기관에서 함께 주최, 주관한 제1회 대전 메이커페스티벌에서 함진호 박사(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조언으로 SNS를 활용한 메이커 도슨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한 바 있다.

메이커 도슨트 프로그램이란, 기술 개발에 대해 모르는 일반인을 위해 전시된 작품을 설명 해주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 강륜아 크리에이터는 지난 2016년 개최된 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신개념 ICT융복합 페스티벌인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16 강원'에서 기획자로 참여해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출된 유일한 여자 팀장으로 주목받았다.

강 크리에이터는 더 나아가 국제개발을 통한 세계 취약계층 아이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기에 나이로비 대학교와 코딩 창업 대회도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멘토링을 해주고 있는 사파리통 프로젝트 문헌규 대표를 통해 다양한 정부지원 창업교육, 꾸준한 CSR 활동과 함께 공모전, SNS 및 강사 활동 등의 회사 홍보와 신뢰도를 높여 여러 정부부처나 기관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 마련 등 노하우를 배워 나가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코딩교육 강사 플랫폼,
청년 제 4차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교육 일자리 창출과 창업
강 크리에이터는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현재 산업의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관련 일자리들도 많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의 기회가 적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미래 일자리는 누가 보장해줄 수 있을까?”라며 설명을 이어 나갔다.

▲ 인천 강화 삼산승영중학교

그녀는 “교육 시장은 수도권에 정체되어 있어서 교육 사각지대나,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코딩교육은 대도시에 비해 접하기 힘든 편이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대로 된 ‘온라인 코딩교육 강사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시간, 공간, 강사의 능력의 제한이 없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현재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에 대해 제안했다.

코딩교육 강사 플랫폼이란, 각 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대학생, 코딩을 할 수 있는 취업준비생, 경력 단절로 힘들어하는 기술 분야 전공을 한 주부들에게 재택근무의 일자리를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나, 도서산간지역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이 아닌 재능 기부라는 점과 수익 창출이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서 초기 자금이 우려되지만 “취지는 재능 기부로 시작하지만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강사 수익료 마련과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 크리에이터는 심리상담 전공을 살려 “지속적으로 유튜브(강륜아, Runa TV)에 코딩 교육 및 4차산업혁명 일자리를 대비하는 청년 컨설팅사로서 콘텐츠를 올려 많은 청년들의 심리적, 기술적 준비를 돕고자 한다”며, “올해 12월 중에 코딩교육 강사 매칭 플랫폼, 메리킹(Merry KING)을 창업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프리(free)미엄 서비스라는 이미지로 재능 기부 강사를 모집해 교육 사각지대와 도서산간 지역에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 코뿔소 캐릭터

또한 코뿔소 (코딩교육의 A+을 단 소년 소녀)의 캐릭터를 활용한 코딩 게임 카드 개발하였으며, 10월 중에 웹사이트가 오픈될 예정이다.

한편, 강 크리에이터는 기술커뮤니티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이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이 수준 있는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트업과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에 맞선 ‘코딩교육 강사 매칭 플랫폼’이 실현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확인을 위해 여성창업도시 세종특별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 주관한 여성 창업캠프에 최종 20팀으로 선정되 사회의 공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공익성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최근 제 4차산업혁명이라는 명제 아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청년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전마케팅공사 주관, 4차 산업특별시 대전청년학교 연구라는 청년정책 연구사업 경험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2017 지역메이커 문화 확산 행사 지원사업 과제 경험을 바탕으로 상명대학교에서 제 4차산업 관련 특강을 하며, ‘코딩교육 강사 매칭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는 그녀의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교육 미래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