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스1 |
김호곤 협회 부회장에 대한 국정감사를 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출석 요구에 응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김호곤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오늘 수령했다"고 말했다.
출석 요구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에 응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교문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국감 증인 29명을 정했다. 이들 중에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영입 논란을 두고 대립했던 김 부회장과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도 있다.
지난 6월 노제호 사무총장은 김 부회장에게 문자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많으니 최종예선 2경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선에 올라가면 히딩크 감독도 지원할 수 있다"고 보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자신이 감독 선임을 결정할 수 있는 기술위원장을 되기 전이라 권한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제호 총장은 '감독 제안을 했다"고 반박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라서 국감에서 다뤄질 성격인 지 판단하기 어렵고, 자칫 협회에 대한 외무 간섭으로 비치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