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결정...사드로 고조된 갈등도 풀릴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입력 : 2017.10.13 15:21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만료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위안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과 중국이 560억 달러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외교부는 13일 정부종합청사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합의를 계기로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협력 관계가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갱신된 통화스와프 계약 내용은 560억 달러(3600억 위안), 3년 뒤인 2020년 10월 10일 만기로 기존 협정과 동일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서로 다른 통화(currency)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즉, 외환위기와 같은 유사시에 560억 달러(원화 약 64조 원)를 마이너스 통장처럼 빌려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으로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다졌다.

또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를 둘러싸고 양국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통화스와프 연장이 결정되면서 그동안 냉각됐던 한중 관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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