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롯데 꺾고 "곰 나와라"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9:0으로 승리를 거둔 NC다이노스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무실점 호투로 활약한 NC의 에이스 투수 에릭 해커(34)는 5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던 해커는 이날 준플레이오프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거인을 꺾은 공룡은 이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17일부터 서울 잠실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두산과 NC는 지난 2015년 플레이오프,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올해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2회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NC는 이번만큼은 두산에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ARS,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1인 최다 4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KBO는 예매가 완료된 티켓 중 취소분에 한해 당일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