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검찰서 반려...“구속영장 당혹스럽다”던 한진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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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양호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한 가운데, 구속영장 신청 당시 “당혹스럽다”던 한진그룹의 반응이 화제다.

앞서 경찰이 16일 자택 공사 과정에서 회사에 수십억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한진그룹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진그룹 측은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돼 당혹스럽다"면서 "검찰이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과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진그룹 측의 바람대로 검찰은 조양호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하지만 네티즌은 검찰이 조양호 회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자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검찰개혁이 왜 시급한지 보여주는군” “왜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냐” “검찰 개혁 아직 멀고도 멀었다” “검찰답게 기각시키는군” “검찰은 결국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할 거다. 결국 재벌 봐주기 아니냐” “경찰의 발목을 잡겠다?” “이러니 깨끗한 검찰이 아니지. 이번엔 얼마나 받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 총 70억원 중 30억원을 영종도 H2호텔 공사비용으로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