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밑그림 공개…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지선 인턴기자입력 : 2017.10.23 17:50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빛과 함께 걷다(LIGHTWALK)'/자료제공=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시설로 조성할 예정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프랑스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설계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LIGHTWALK)'를 최종 선정했다. 도미니크 페로는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 설계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뿐 아니라 공공·상업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가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다.

'빛과 함께 걷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지하 4층 깊이까지 전체 시설에 자연광이 스며드는 지하공간으로 구현된다. 이를 위해 영동대로 상부에 조성되는 대형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삼성역(2호선)부터 봉은사역(9호선)까지 지면을 가로지르는 560m 길이 라이트빔(Light beam)이 설치될 예정이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흡수·집적하고 반사시키는 일종의 태양광 공급시설로, 지하에서도 마치 지상에 있는 것처럼 환한 자연광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한편 영동대로 상부에는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와 견줄만한 약 3만㎡ 규모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 녹지광장을 둘러싼 주변부에는 상록수 위주 키 높은 나무들을 심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공해와 소음을 차단한다. 광장 중앙은 콘서트·불꽃놀이 등 행사가 연중 열릴 수 있도록 비워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의 중심이자 시민들이 모이고 즐겨 찾는 편안한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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