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서 열대 불개미 100여마리 발견…'살인 개미'와 다른 종이지만 독성은 있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지선 인턴기자입력 : 2017.10.27 10:13

27일 방역 요원들이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에서서 열대 불개미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독성을 가진 열대 붉은 불개미(solenopsis gemenata)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27일 농축산검역본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 국제터미널로 입항한 컨테이너 3개 중 하나에서 100여마리의 열대 불개미가 발견됐다.

광양항 동측배후부지 황금물류센터에서 최초 발견된 광양항 열대 붉은 불개미는 지난 9월 부산항에서 발견되어 일명 ‘살인 개미’로 불린 외래 붉은 불개미(solenopsis invicta)와는 종이 다른, 독성이 약한 불개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날 아침 7시부터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축산검역본부 광양사무소는 26일 오후 4시쯤 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을 거쳐 5시 반부터 고독성 농약으로 방역작업을 벌이고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트랩을 설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들어온 다른 두 개의 컨테이너가 있는 대평과 로지스올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열대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16일 광양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에 입항한 뒤 17일 차량으로 반출하여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내화물을 하역하고 국제터미널 반입 후 25일 다시 공컨테이너 상태로 반출된 상태다.

이 컨테이너는 26일, 배후부지 내 황금물류센터에서 수출 물건을 싣기 위해 컨테이너 문을 여는 과정에 열대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관계당국에 신고 됐다.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