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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표범장지뱀'./사진제공=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
멸종위기생물로 지정되어 있는 등에 선명한 표범무늬를 가진 장지(가운데 손가락)만한 크기의 파충류 ‘표범장지뱀’이 서울 도심 중랑천 둔치에서 다시 발견됐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표범장지뱀 모니터링을 통해 총 3개체의 표범장지뱀을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둔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1일 밝혔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은 지난 2009년 생태모니터링 도중 우연히 중랑천변에서 표범장지뱀을 처음 발견했다. 그 후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전문가들과 공동 조사를 벌이며, 지속적으로 표범장지뱀의 서식을 확인해 왔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표범장지뱀 모니터링을 통해 총 3개체의 표범장지뱀을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둔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1일 밝혔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은 지난 2009년 생태모니터링 도중 우연히 중랑천변에서 표범장지뱀을 처음 발견했다. 그 후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전문가들과 공동 조사를 벌이며, 지속적으로 표범장지뱀의 서식을 확인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 단체는 지난 2015년에 노원구 의회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특정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 노원구에는 멸종위기종 표범장지뱀 서식지 보호 지역이 지정되어 있다.
과거 우리나라가 도시화되기 이전에는 전국에 많은 개체가 살고 있었으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표범장지뱀이 살 수 있는 모래, 흙 등의 서식지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이게 되면서 급속하게 개체수가 줄어들어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과거 우리나라가 도시화되기 이전에는 전국에 많은 개체가 살고 있었으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표범장지뱀이 살 수 있는 모래, 흙 등의 서식지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이게 되면서 급속하게 개체수가 줄어들어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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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동물 '표범장지뱀'./사진제공=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
이번에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3개체는 활동이 뜸해지기 시작하는 10월에 발견되었다는 것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특히, 2~3년생으로 추정되는 어린 개체도 있어 여전히 많은 표범장지뱀이 중랑천변에 살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김영동 기획팀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거대 도시 서울의 한복판에도 멸종위기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표범장지뱀이 살기 좋은 환경은 인간에게도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친환경적 생태복원을 지속해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은 이번 모니터링의 후속 사업으로 초등학교에 방문해 멸종위기종 환경교육을 진행할 예정이고, 매년 계절별로 지속적인 표범장지뱀 서식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jungmyeo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