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암매장 발굴 배관 제거하고 계속한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인턴기자입력 : 2017.11.07 13:54
[사진제공=News1] 7일 오전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인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인근에서 5·18기념재단 관계자들이 전날 발견한 배관 절단작업과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를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발굴 사업이 전날 발견된 배관을 제거하고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7일 전날(6일) 오전 10시쯤 옛 광주교도소 발굴 작업 중 발견된 5개의 배관을 이날 오전 제거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배관들은 발굴 작업 전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관 5개 중 3개는 상하수도 배관, 2개는 통신선으로 1999년도 교도소 관사에서 도시가스 관을 설치하며 함께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절단했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땅을 1m 이상 파 암매장이 이루어졌다는 증언에 비추어보면 30cm 깊이에 매설돼 있는 배관이 발굴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다”고 밝혔다.

발굴 작업에는 그리드 조사법이 사용되고 있다. 바둑판식으로 피트(구덩이)를 파고 가운데 길이 약 1m의 둑을 남기는 조사법으로 유해가 이장돼 되파져나간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다.

조사는 동쪽 경사부터 서쪽으로 진행 중이다. 시신을 묻은 구덩이가 발견될 때까지 1~1.5m 정도 깊이의 흙을 호미 등으로 걷어내면서 파 들어간다.

현재 4개 피트에 대한 표토 퇴적도(30cm 내외)를 제거해 상층에서 암매장 구덩이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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