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 검거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용의자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

한국 송환은 시간이 걸릴 듯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인턴기자입력 : 2017.11.08 14:28
[사진제공= 부산 남부 경찰서/News1]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부산 광안리에 거주하던 30대 신혼부부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A씨가 8월 노르웨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실종 부부 남편의 전 여자친구였다.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A씨에게 자진출석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부했다. 이에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 지난 5월에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공조요청을 받은 노르웨이 관계당국은 지난 8월 용의자를 검거했지만 한국 경찰이 A씨의 신병을 넘겨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르웨이 법원에서 진행 중인 A씨의 신병 인도 재판이 1심부터 3심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판이 종료 되는대로 국내로 소환해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된 실종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 광안리에 거주하는 30대 신혼부부가 석 달째 행방이 묘연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건이다. 부부는 거주하던 아파트CCTV에 귀가하는 모습이 확인됐지만 이후 밖으로 나가는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는 물론 정문과 후문에 설치된 CCTV, 옥상 물탱크, 정화조, 지하실까지 모조리 뒤졌지만 부부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부부는 실종되기 전 지인들에게 ‘잠시 자리를 비워야겠다’, ‘(준비하고 있던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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