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국경지대 7.3 규모 강진

최소 61명 사망, 사상자 수 더 늘어날 전망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인턴기자입력 : 2017.11.13 10:53
[사진제공=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 구조당국인 합동위기협력센터(JCC)/트위터 갈무리]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저녁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1명이 숨졌다. 일부 지역에서 인명피해 집계가 진행 중에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9시11분쯤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이같이 측정하고 진앙은 이라크의 동북부 할랍자로부터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길이 1500㎞ 지대를 따라 발생했고 진원 깊이는 25㎞로 제시됐다.

이란 국영 매체인 IRNA는 서부 케르만샤주에서만 최소 61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희생자 대부분이 국경에서 15㎞ 떨어진 사르폴-에 자합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는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해 20대의 헬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쿠르드계 매체인 루다우는 쿠르드 자치정부(KRG) 당국 초동 조사 결과를 인용해 KRG 내에서만 50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에 따라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쿠르드 합동위기협력센터(JCC)는 "긴급 요청이다. 500명이 넘는 부상자와 다수의 사망자가 있다. 긴급 의료 지원, 특히 응급 처치 키트와 수술 장비, 의약품, 의료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지진 피해지는 이라크에서 주로 KRG 관할이다.

쿠바드 탈라바니 KRG 부총리는 최근 독립투표를 둘러싸고 촉발된 이라크 쿠르드족 위기에 이번 재난이 겹쳤다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무해'를 빈다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지진이 서부 도시들을 강타했으며 그중에는 이란 제4 도시인 타브리즈도 포함됐다고 국영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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